군산해경 전진안 순경, 호흡곤란 할머니 구조

기도 막힌 60대 할머니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

한정근 기자 / 2022-06-20 11:03:00

군산해양경찰서 새만금 파출소 소속 전진안 순경이 갑자기 기도가 막힌 60대 할머니를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 순경은 지난 13일 죽성동 한 식당에서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어가던 할머니를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

당시 A할머니는 식사를 하던 중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고, 전 순경은 응급상황임을 직감, 곧바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약 1분 뒤 할머니의 목에 걸린 음식물을 뱉어내게 했다.

이후 A할머니는 전 순경의 응급처치에 힘입어 안정적인 호흡과 함께 의식을 되찾았다.

전진안 순경은 “해양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평소 교육과 훈련을 통해 배워둔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진안 순경은 특전사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2년 전 구조 업무에 전념하고자 해양경찰에 투신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