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예전보다 풍족해졌는데 소외계층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사각지대에 더욱 놓이게 되었습니다. 라이온스 활동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어려운 형편에 놓인 분들을 보며, 우리 라이온스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
지난 17일 국제라이온스 356-C지구 군산지역연합회 제45대 박상배(60) 부총재의 취임식이 한원컨벤션에서 열렸다.
함께 모임을 하던 한 회원의 권유로 제일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한 후 혜택 받겠다는 생각 하지 않고 활동한 지 8년이다. (사)새만금메세나협회 회장과 전문건설 군산시협의회 회장을 겸하면서 이미 남다른 봉사 정신은 검증을 받은 터이다.
“봉사는 나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 힘을 합하면 더 시너지 효과가 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타인의 삶을 바꿀 수는 없지만 잠시나마 위로 받고 행복해 질 수 있어 라이온으로서 뿌듯합니다.”
제일 라이온스 클럽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회장직까지 맡았지만 군산 9개 클럽 300여 명의 회원의 수장인 부총재라는 직함이 주는 책임 또한 막중하다.
“작은 것들이 모여 위대한 역사를 만들 듯 우리 각 클럽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각 클럽 회장들을 적극 서포트하는 일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각 클럽 간 사업이 중복되지 않게 잘 조정하고 지역에 손길 안 닿는 어려운 분들을 찾아 도울 수 있도록 중심을 잘 잡겠습니다.”
국제라이온스는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 가족 무료 결혼식, 경로식당 배식 봉사, 노숙 어르신들을 위한 명절 차례상 차리기, 해양 쓰레기 수거, 마스크 지원, 열악한 요양시설에 버스 지원 등등이 그것이다.
박 부총재의 임기는 1년, 임기 동안 그간 꾸준히 이어온 라이온스 봉사활동을 차질없이 행하고 회원 증강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 부총재는 회원들에게 “우리 모두 라이온이라는 울타리 안의 좋은 만남 속에서 동행의 기쁨을 느끼며, 보람과 긍지 속에 참 좋은 봉사단체로 발전시키는데 힘을 더해 가자”며 “특히 각자가 클럽에서 주춧돌과 디딤돌 역할을 충분히 해주시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