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폭염 119구급대가 운영된다.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오는 9월 30일까지 구급차량 14대를 비롯해 펌뷸런스 11대 등 총 25대 차량을 편성해 폭염 119구급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폭염 119구급대는 기존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 주사세트, 구강용 전해질 등 9종의 폭염대응 장비를 추가로 적재한 구급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산소방서는 구급대원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 강화 교육에 이어 폭염 119구급대 출동으로 인한 차량부족 사태에 대비한 펌뷸런스(소방펌프차) 11대를 예비출동대로 추가 편성해 폭염환자초기 응급처치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미희 서장은 “고온환경에 노출돼 열사병, 열탈진 등이 발생한 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 전에 날씨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기온이 높은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