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통한 정착을 도모하고 기업의 애로사항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군산지역의 경우 관내 산업단지 내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언어소통과 고용·노사 등의 고충을 겪는 기업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동완·김경식·이연화 시의원,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군산출장소,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고용 기업 인사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1부 현장 교육에서는 각 기관에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산업현장 근무지와 실생활에서 필요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소개,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 간담회에서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기업체 150개소를 대상으로 고용·노사, 교육서비스, 주거·복지, 비자·체류 등 분야별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한 내용을 토대로 외국인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 국적 한 외국인 근로자는 “여러 기관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군산시에 감사하다”며, “다른 언어, 다른 국적일지라도 군산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이번 현장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 기업이 언어적, 문화적인 차이로 근로환경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고충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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