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은 오는 30일 비응항 내 선원복지회관 2층 회의실에서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사업 실시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산해수청은 비응항 내 접안시설 확장을 위해 지난 1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조성된 비응항은 277척 수용 규모로 조성됐으나, 현재 400여 척이 넘는 선박들이 이용하면서 수용률이 크게 증가한 상태다.

특히, 가을철을 맞아 낚시어선 등 해양레저 선박이 급증하면서 비응항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선박이 다중 접안해 내 혼잡을 가중 시키고 있으며, 방파제 배면 및 호안 등에도 계류하여 안전우려도 큰 상황이었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비응항 접안시설 확충에 나섰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조성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사업이 완공되면 항내 혼잡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으로 지역주민의 편의를 개선하고 어민 소득증대와 침체된 군산지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