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은파호수공원 산책을 마치다 집으로 돌아가던 50대 남매가 배달 오토바이에 치어 숨졌다. 사고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휴대폰을 보다 미처 남매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60대·여)는 지난 6월 밤 12시 10분께 수송동의 한 사거리 길을 건너던 중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B씨는 적색 신호에서 도로를 건너던 중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C씨의 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

이처럼 올 들어 군산지역에서 교통사망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와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 현재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 사고 발생건수는 총 17건, 18명이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18건(18명) ▲2022년 24건(24명) ▲2021년 22건(22명)으로 매년 평균 21명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올해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 어르신들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령 어르신들의 사망사고의 경우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 발생이 높은 만큼 교통 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특단의 안전대책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배달 오토바이 난폭 운전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일부 배달 오토바이는 과속과 신호위반은 물론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을 일삼으면서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올 들어 교통사망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를 상대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