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3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를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총 759건으로 이중 혈중알콜농도 0.03% 이상~0.08% 미만 면허정지 건수는 324건이 적발됐다.

여기에 혈중알콜농도 0.08% 이상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다 적발된 건수도 무려 435건에 달했다.

연도별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2023년 635건(정지 239건·취소 396건) ▲2022년 687건(정지 186건·취소 501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면허 취소인 만취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적발되는 건수만 매년 평균 444건에 달하면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 지난해 1월에는 대낮에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가 변압기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혈중알콜농도 0.2% 이상 만취상태였으며, 이날 사고로 이 일대가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3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6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도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음주 교통사고도 끊이질 않고 있다.

2024년 음주 교통사고는 총 55건, 2023년에는 76건으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임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하며, 음주운전, 숙취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