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호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대표가 시의회 상임위 생중계를 촉구하고 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지난 18일 서동완 시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생중계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시민연대는 19일 논평을 통해 “군산시의회의 불신해소 및 시민들이 정책결정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상임위 생중계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시의회가 예산문제와 시청하는 사람이 적다는 핑계로 상임위 생중계를 미루는 것은 ‘하기싫다’는 것으로 밖에 보여 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부 시의원은 의정활동을 직접 보여주는 것을 불안해한다지만, 스스로 뽑은 의원이 어떤 의정활동을 하는 지 유권자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그래야 다음 선거에서 군산을 위해 제대로 된 의원을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방의원의 의정활동 평가는 의원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지방정부를 제대로 감시, 견제하면서 동시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데서 알 수 있다”며 “미리 작성해온 원고를 읽는 본회의에서는 의원의 진가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 남은 제9대 군산시의회가 의원들의 의정활동 진면목을 보여주고, 의회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상임위원회 생중계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