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불거진 관광숙박시설 부족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새만금방조제 개통으로 다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숙박시설 부족을 우려하고 있으나 최근 2008 군산방문의 해 운영, 경제자유구역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 조기개발 탄력 등 각종 호재로 관광숙박시설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관광인프라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07년만 해도 군산리버힐, 리츠프라자, 군산관광호텔 등 3개소 244실에 불과했던 호텔급 관광숙박시설이 지난해 5월 아네스빌 관광호텔 42객실 신규등록과 올 1월 군산리버힐관광호텔 54객실 증축 추가등록으로 96객실이 증가해 총 4개소 340객실로 증가했다.

또한 군산비행장 입구에는 기존 여관을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사업 일환으로 리모델링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하는 굿스테이 인증을 받은 33객실의 웨스턴호텔이 지난해 12월 영업에 들어갔으며, 군장국가산업단지에는 2개 업체에서 151객실의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현재 건축 중에 있다. 

특히, 금강하구둑 인근에 위치한 군산리버힐관광호텔은 당초 81객실로 운영하던 것을 최신시설을 갖춘 54객실을 추가 증축, 총 135객실로 1일 약 3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와함께 시는 지속적인 관광숙박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위해 당초 비응항내 계획된 호텔 규모를 20층에서 25층으로 상향조정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진행 중에 있다.  

군산시투자유치촉진조례에 투자금액 200억 이상이고, 상시고용인원 30인 이상인 관광숙박시설의 경우 투자 금액 5%범위 안에서 최고 20억원 까지 지원하며 투자금액 1000억이상, 상시고용인원 200명 이상 고용하는 대규모 관광숙박시설의 경우 투자금액의 5% 범위 안에서 최고 100억원 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한 조례 개정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 상태로는 숙박시설이 부족하지만 조례제정 등을 통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시작되면 새만금 도로가 개통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많은 숙박시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