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경제위기속에서도 지난해 전북지역 무역수지는 27억 3900만불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세관(세관장 강대집)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전북 수출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68억4200만불, 수입은 34% 증가한 41억300만불로 27억3900만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수출은 전체 수출의 54%를 차지한 자동차 부문 중 승용자동차(29%)가 국제경기악화로 19억9100만불로 전년대비 11.7%가 감소한 반면, 화물자동차(17%) 수출은 11억5700만불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또한, 자동차 수출에 따른 자동차부품(8%) 수출이 5억1500만불로 전년대비 80.1% 증가해 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폭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무역수지 흑자를 실현하는데 기여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화공품이 8억1600만불로 전년대비 21.1%, 옥수수와 사료가 6억4200만불로 전년대비 24.2%, 고철이 3억5200백만불로 전년대비 334.6%, 기계류가 3억3100만불로 전년대비 25.9%가 늘었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전북지역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으나 국제경기 악화 및 환율불안 등으로 2009년도에는 전북지역 무역수지의 흑자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