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군산공장의 조업 감축이 장기화하고 있다.

GM대우 및 협력업체 등에 따르면 군산공장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조업을 중단한데 이어 이달에는 10일 가량만 가동하고, 나머지 기간은 임시 휴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구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자동차 수출물량이 급감하고, 내수시장 마저 위축돼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군산공장은 이달 중 잔업은 없으며, 하루평균 920대의 라세티 프리미어를 생산하게 된다.

GM대우 군산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협력업체들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다.

모 협력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힘들어도 조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버텨왔지만, GM대우 군산공장의 조업단축이 장기화 하면서 이제는 한계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다수 협력업체들의 상황이 대동소이한 상태여서 걱정이 앞길이 캄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