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T가 운영하고 있는 군산컨테이너 전용부두(63번 선석, 64번선석) 계약 만료가 오는 8월로 다가옴에 따라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두운영회사 계약기간은 5년이며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재계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8월 군산해양항만청에 공문을 보내 GCT에 한개 주간사체제전환을 권고하고 체제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임대계약 갱신 없이 신규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임을 통보했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주간사체제의 전환은 전적으로 주주사간합의에 맡기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GCT를 배제하고 다시 부두운영사를 선정키로 했으며 GCT의 한개 주간사체제전환기한을 임대계약종료일인 오는 8월23일 2개월 전으로 못 박았다.

이러한 국토해양부 입장에 대해 류영하 군산항만청장은 “컨테이너 전용부두 재계약 여부는 전적으로 GCT에 달려 있으며 주간사 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계약은 불가능 하다”고 재 확인 했다.

GCT 주간사 체제 전환은 국토해양부의 확고한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GCT주주 회사인 대한통운, 세방, 선광은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군산항 주변에서는 GCT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3개 하역사가 합의를 해야 되는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CT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이들 3사중 한 개 사가 최소 10% 지분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GCT는 대한통운이 25.6%, 세방과 선광이 각각 25.2%, 전북도와 군산시가 각각 1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