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개통에 대비해 부족한 관광편의시설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는 방조제 개통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35억원의 예산
을 투자해 새만금방조제 입구 비응항 배후부지에 위치한 공유수면 1만8000여㎡(5400여평)
를 매립한 후 주차장 및 광장, 공중화장실, 샤워장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해당 토지의 무상사용 협의를 마치고 조만간 업체선정을
거쳐 2월중 매립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약 6개월 가량의 매립공사가 완료되면 매립지에 15억원을 들여 주차장 및 휴게광
장, 화장실 1동을 신축하고, 비응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비응항 내 2동의 화장실을 신축키로 했다.

또 5억원을 들여 신시도에 화장실과 샤워장, 월령봉 산책로 공사를 시행하고, 선유도에 5억
원을 투자해 해수욕장 주변 주경시설 등 편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비응항 공유수면 매립지에 민자유치를 통해 군산시 홍보관, 군산시 관광안내소, 전망
대, 국제세미나관, 화주·선사 연결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는 15층(연면적 1만3000㎡)
가량의 군산항 마린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방조제 개통을 앞두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조제와 비응항 일대를 찾
고 있으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비응항 입구 매립지에 화장
실 등이 들어서면 새만금 관광객들의 관광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