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노동청군산지청(지청장 김성구)은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사업장 근로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임금 청산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지도활동에 돌입했다.

 노동청 군산지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 군산지역 355개 사업장에서 1,271명 37억원의 체불이 발생, 이중 27억4000만원이 청산됐으나 9억 8000만원 80개소, 578명분은 미청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자 1인당 평균 체불액이 169만원에 달하는 꼴이다.

이에따라 군산지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에 행정력 집중을 위해 20일 부터 내달 8일까지 근로감독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중에는 부도 발생 등으로 조기 청산이 어려운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근로자 대표를 선정, 임금채권확보 및 신속한 민사절차 진행을 지도하고, 체불임금을 신속히 확정해 체불임금확인서 발급, 대한법률구조공단 무료 법률구조사업을 적극 활용토록 안내함은 물론 경매 등으로 사업주의 재산 배당시 근로기준법상 임금채권 우선변제 제도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장기 체불사업장은 ‘체불근로자 생계비 대부’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도산사업장으로 인정된 경우 임금채권보장법에 의한 ‘체당금’을 신속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