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타타대우상용차 노사가 비정규직 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다음달 15일부터 비정규직 320명 가운데 42명을 정규직화 하기로 노사합의가 이뤄졌다”며, “"이들은 4월1일을 기준으로 모든 임금과 복리후생 등에서 정규직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25명에서 50명 가량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해 모두 2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에따라 동료 조합원들의 추천 60%와 인사고과 40%를 참조해 다음달 8일 최종면접을 실시하고 오는 15일 최종 정규직 전환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중대형 트럭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780명의 정규직 조합원과 320명의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