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새만금 방수제 축조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지연되면서 새만금 방수제 1단계 건설공사의 연내 착공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국무총리실 새만금 추진기획단 등에 따르면 현재 새만금 방수제공사 논의를 하고 있으나 추진기획단 내부적인 진통 등으로 결론이 언제 내려질 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방수제 축조 관련 논의를 마무리할 전문가 토론회 일정도 현재로선 미정이다.

국무총리실은 현재 방수제의 일괄시행 및 구간별·단계별 시행, 침수피해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부처별로는 문화부(문화관광용지)와 지식경제부(산업단지), 농림수산부(농업용지), 국토해양부(기반시설) 등이 용도에 따라 부처별로 방수제 공사를 추진하자는 각각의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부처별 견해차 등으로 인해 당초 3월말 발주 및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쳐 올 10월로 예정된 방수제 공사 착공이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당초 3월말 공사를 발주하고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께 방수제 공사를 착공 계획이었으나 3월 중순 국무총리실의 방수제 축조 필요성 논의로 인해 공사발주를 중지한 상태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부처별로 방수제 공사를 진행할 경우 공기지연으로 새만금사업 자체가 터턱일 가능성이 높다며 국무총리실의 발빠른 사업추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