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 조감도

▲새만금 산단 조기착공 성과

새만금산업단지 착공은 지난 1년동안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가장 큰 개발 성과로 손꼽힌다.

방조제 완공이후 새만금 내부개발의 기폭제가 됐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도 크다.

군산지역의 경우 현대중공업 조선소 등 대기업 입주가 이어지면서 산업용지 부족난에 따른 대체 산단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새만금 산단 착공은 안정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조기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새만금 군산경자청은 사업시행자 지정에서부터 착공까지 신속한 절차 이행으로 우선 매립공사에 착수했다.

새만금산단은 총 면적 1,870ha로서, 생산시설 797ha(42.5%), 생산지원 215ha(11.5%), 상업업무 185ha(10%), 공공시설 236ha(12.7%), 공원녹지 437ha(23.3%)로 구성된다.

1단계는 오는 2014년까지 1조2239억원을 투입해 930ha를 조성하고, 2단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7198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940ha를 조성하게 된다.

일단 2010년 상반기부터 선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되면  2012년부터는 기업입주가 시작되고, 2018년에는 산단 조성이 완공된다.

새만금 군산경자청 관계자는 “새만금 산단 착공은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명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산단 기공식 광경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내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절차도 지난 1년간 발빠르게 진행돼왔다.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 사업은 경자구역 지정 이전부터 기존 관광지개발을 추진해온 곳이어서 사실상 시민들이 가장 빠르게 개발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자청은 이 곳을 동북아 경제권의 급속 성장과 대중국 교류 증가에 대비한 고품격 해양형 복합 휴양리조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실시계획 수립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는 세계적 해양리조트 개발전문기업인 미국의 F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검토 협의단계에 있다.

경자청은 올 상반기중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신청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산경자청 관계자는  "진행중인 협상내용을 명확하게 밝힐 수는 없으나  빠르면 한달 이내에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향후 과제

새만금산단 착공을 계기로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 시작되긴 했으나 산단 매립에 필요한 준설토 확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초기부터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산단 조성공사를 적기에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매립토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 군산경자구역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새만금 산단을 비롯해 관광레저단지, 신재생에너지 연구생산단지, 외국인 직접투자지역(FDI), 방조제 명소화사업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새만금을 중심으로한 경자구역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경제권과의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새만금 신항만, 군산국제공항, 철도 및 도로 등 SOC시설의 조기구축이 절실하다.

싸고 빠르게 개발해 수요자가 원하는 부지를 적기 공급 할 수 있도록 조성원가를 낮추는 방안도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무엇보다 새만금과 연계한 경자구역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새만금 관련 정부부처의 업무공조와 협조, 전북 정치권의 중앙 무대 정치력 강화 등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