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특별법추진위원회는 6일 새만금내부 방수제 공사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건의문에서 새만금 사업이 18년간의 산고 끝에 방조제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나 내부개발의 핵심인 방수제 공사가 정부 부처간 이견으로 기약없이 연기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속한 공사를 촉구했다.

또한 방수제 공사 지연은 그동안 환경문제 등으로 원활히 추진되지 못했던 방조제 공사때보다 도민들의 당혹감과 상실감이 크다며 방수제 공사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내에서는 문화부(문화관광용지)와 지식경제부(산업단지), 농림수산부(농업용지), 국토해양부(기반시설) 등이 용도에 따라 부처별로 방수제 공사를 추진하자는 각각의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부처별 견해차 등으로 인해 당초 3월말 발주 및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쳐 올 10월로 예정된 방수제 공사 착공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새만금특별법추진위원회는 이날 총회에서 위원회 명칭을 새만금사업 범도민 지원위원회로 바꾸기로 의결하고 앞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