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군산을 비롯한 전북 서남북부 지역에서도 공장설립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경제자유구역 및 김제자유무역지역 본격 개발과 더불어 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등 날로 늘어가고 있는 전북 서남북부지역의 공장설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 전북공장설립지원센터가 전주에 이어 군산사무소를 개소했기 때문이다.

군산사무소에서는 향후 국가산단을 제외한 군산지역 지방산단, 농공단지와 개별부지 등에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공장설립 무료대행서비스를 수행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장설립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공장설립 관련 절차를 일괄 무료 대행함으로써 기업의 창업 및 공장설립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공장설립지원센터는(이하 공설센터) 지난 2002년 개소이래 올 4월 말까지 895건이라는 승인 성과를 보였으며, 올해 4월말까지 98건을 상담해 94건을 대행하고 이중 89건의 공장설립 승인을 득하였다.

세부승인내역을 살펴보면 신증설승인(42건)이 47%로 가장 많았고, 공장등록(20건)과 창업승인(17건) 등이 각각 22%와 19%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익산시, 김제시, 부안군의 순으로 이는 새만금과 같은 대규모개발의 영향으로 타 시군구에 비해 전북 서남북부지역의 공장설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북공설센터는 민원인이 민간컨설팅에 공장설립을 의뢰할 경우 건당 200만원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볼 때 2008년 한 해만 약 4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수백만원이 소요되는 컨설팅은 물론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토목설계부터 환경설계까지 무료로 대행해 주면서 공장설립관련 원스톱 무료대행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윤철 군산지사장은 “이번 공장설립지원센터 군산사무소 개소는 전북지역의 서해안권 신성장동력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며 “까다로운 공장설립 절차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인들을 위해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원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장설립지원센터 군산사무소 063-472국에 6558번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