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는 19일 성명을 통해 “군산은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대기업 입주 등 동북아시대 관광∙산업 비즈니스의 새로운 핵심으로 지역경제 대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숙박업소 부족에 능동적인 대처와 지속가능한 체류관광객의 유인∙확보를 위해서는 골프텔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군산골프장은 매년 내장객수가 증가하고 있고 향후 장기 수요를 예상할 때 숙박시설 부족에 따른 숙박문제 해결이 최대 현안으로 대두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100실 이상의 골프텔을 조성해 숙박대란에 대비하는 한편 외지 체류골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에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골퍼들이 군산시내에 나와 식사와 숙박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데 골프텔이 건립되면 지역경제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골프텔 신축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의원들은 특히 골프텔이 건립되면 골퍼 유치를 통한 시내 상권 활성화는 반감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골프텔 건립이 시기상조라는 의견과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대비한 골퍼 관광객 편의증진을 취해 건립 찬성이라는 의견으로 양분되고 있다.

한편 군산CC는 옥서면 및 옥구읍 일원의 골프장 시설에 100억원을 투자해 50실 규모의 10층 골프텔 2동을 신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