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부품업체, 군산으로 몰려든다 !

17일 3개 기업 투자협약 체결식

470억원 투자협약∙350여명 고용창출

한정근 기자 / 2009-06-17 16:30:32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17일 군장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신정우산업(주)을 포함한 3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식을 전북도청에서 가졌다

투자 협약식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문동신 시장, 두석만 신정우산업(주) 대표이사 등 3개 기업 대표, 강봉균 국회의원, 전북도의회 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협약체결한 기업은 풍력발전부품 전문업체로 수도권 소재 신정우산업(주), (주)해성산전, 울산 소재 (주)유영금속으로 군장국가산업단지에 투자금액 470억원, 고용규모 350명이며, 1년이내에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인센티브 제공,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기업은 계획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대기업 입주에 따른 산업용지 수요 급증으로 부지가 바닥나자 군산시, 산단공 군산지사와 함께 장기 미착공 산업용지를 회수하기 위해 투자를 미루어온 기업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장기간 투자계획이 없는 한진중공업을 수차례 협의를 통해 부지를 매각할 수 있도록 요청해 지난해 9월 부지를 환수받아 투자기업에게 재분양하게 됐다.

또한, 현대중공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의 정상가동을 위한 협력업체의 우선 입주가 반드시 필요했으나, 우선 분양(수의 공급)에 관한 근거 법규가 없어 입주가 어려운 형편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 전국 최초로『산업시설용지분양등에관한조례』를 제정해 협력업체를 우선 분양으로 입주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새롭게 입주하는 3개 기업은 현대중공업 풍력발전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해 필요한 업체일 뿐 아니라 전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풍력발전 부품업체 집적화 및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 조성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라북도는 조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한국중부발전 부지의 산업용지 전환과 장기 미착공업체, 휴∙폐업체 부지를 회수해 투자가 시급한 업체에게 대체 입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