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기업체에 종사하는 대다수 근로자들이 현 경기상황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관내 200개 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6월말 현재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경기판단 CSI(Consumer Sentiment Index∙소비자심리지수)는 68로 지난 3월 38보다 상승해 현 경기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경기전망 CSI에 대해서도 103으로 지난 3월 69보다 대폭 상승새 경기가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란 장래의 소비지출계획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로 환산한 지표이다.

 이와 함께 기업경기(비제조업) 조사결과 BSI(Business Survey Index∙경기실사지수)는 76으로 3월 65보다 소폭 상승했고 전북지역 73보다는 약간 높게 나타났다.

 경기실사지수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다.

 이번 BSI 조사 결과 건설업, 자동차 관련업, 부동산업, 운수업 등의 분야는 상승한 반면 지속되는 경기부진으로 서민 가계와 밀접한 숙박∙음식업, 문화∙체육업은 하락했다.

 특히 연초 경제위기 여파로 생산라인 가동시간을 축소, 운영해오던 GM대우 군산공장이 지난 4월부터 내수 및 수출시장의 확대로 점차 정상조업에 돌입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 코어, 새만금개발 등 각종 호재로 경기전망에 대해 대부분 시민들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6월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산업군, 33개 업종, 200개 업체에 대해 설문조사 요원을 통해 실시한 지역경기 분석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경제정책 성과분석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