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전담기구를 신설과 포트세일을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들은 일부 자치단체장과 뜻있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새만금신항 건설 등 대규모 정부투자가 요구되는 사업 등은 정치권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경쟁 항구도시에 밀리고 있으며 포트세일 역시 정치권과 행정의 뒷받침 부족으로 인해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에 군산미래신문에서는 군산항에 대한 시민과 정치권의 관심촉구와 함께 군산항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는 포트세일을 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찾아보기 위해 4회에 걸쳐 기획기사를 게재한다.


1  군산항과 군산경제
2. 군산항! 경쟁력은 있는가
3. 기업이 군산항을 외면하는 이유
4. 군산항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                                               (편집자주)

 서울사람들은 ‘군산은 몰라도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는 안다’는 말이 있다.

군산상고의 뛰어난 야구실력을 단적으로 드러낸 말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했던 군산항의 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 군산은 옥구읍에 속한 이름 없는 포구에 불과했다. 포구에 불과한 군산에   충청권과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모아서 서울로 운송하는 군창(群倉)이 설치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군산진(群山鎭)이 설치되면서부터  군산은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군산은  군창(群倉)을 중심으로 미곡집산지 기능과 군산진(群山鎭)을 중심으로 한 군사기능 그리고 조선 3대 시장의 하나였던 강경과 연결된 하항(河港)으로서 상업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 시각으로 군산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발전시킨 계획도시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