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측의 숙원이던 군산항 자동차전용부두 한 개 선석 추가 건설이 해양수산부의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용역에 포함돼 명실공히 자동차 수출 허브항으로서 군산항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해수청과 군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무역항 기본계획 용역에 군산항 4부두 자동차 전용부두 인근에 2만톤급 자동차 전용부두를 추가 설치하는 계획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그동안 부두길이 300m인 군산항 4부두 대우자동차 전용부두(2만톤급)에서 연간 17만대 이상의 자동차 수출을 해오며 야기된 선석 부족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GM대우 측은 지난 6월 현재의 4부두 한 개 선석만으로는 수출 선적 과정에서의 체선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동차 수출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연간 30만대 이상의 수출을 감당할 수 있는 2만톤급 자동차 전용부두 한 개 선석의 추가건설이 필요하다며 군산해양청에 비관리청항만공사를 통한 추가 선석 건설을 건의했었다.
    
GM대우는 지난해 군산항 4부두를 통해 17만2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했으며, 오는 2010년경에는 30만 수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연말쯤 무역항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오는 2008년까지 350억원을 투자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용역에는 자동차부두 추가 건설외에도 옛 한국유리 돌핀부두에 3000톤급 모래부두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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