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 골프텔 건립 공사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골프텔 건립에 대해 골퍼들의 편의증진과 지역 숙박업계 악영향 등을 놓고 찬반의견이 팽팽히 대두됐으나 지난달 초 전라북도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골프장 내 체육시설 부지를 숙박시설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도 도시계획위는 심의과정에서 당초 2개동 10층 규모(100실)의 골프텔을 2개동 8층(100실 규모)으로 변경 의결했다. 

군산시도 최근 도시디자인 실무위원회를 열고 설계중인 군산CC 골프텔 건립안을 심의해 조정의결 했다.

그동안 골프텔 건립과 관련해 진행해온 교통영향평가 재협의 절차는 지난 25일 전라북도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에서 농어촌도로(204호) 확포장 계획을 군산시와 협의 반영하고, 기존 주차면수는 유지하되 골프텔과 골프연습장의 접근성을 고려한 주차장 추가배치를 조건으로 수정 의결됐다.

이에따라 군산CC 골프텔은 사실상 건축허가 절차만 남겨둔 상태여서 빠른 시일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군산지역에서는 군산CC 골프텔 건립을 둘러싸고 골퍼들의 편의증진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찬성한다는 의견과 지역 경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반대한다는 의견이 대립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