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저소득층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를 개설, 지난 7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전북지사(지사장 김유식)와 함께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청 민원봉사실에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서민∙금융소외자 지원을 실시한다.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가 개설함에 따라 군산지역 지원대상은 약 2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업무로는 ▲저신용층 고금리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낮춰주는 ‘전환대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지원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는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대출)’ ▲창업∙복지∙취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민금융창구 개설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사금융 이용자들이 신용회복지원센터 전북지사(전주)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신청자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금융 지원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은행 문턱이 높아질수록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환대출과 같은 지원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상담창구 운영을 통해 어려운 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유식 KAMCO 전북지사장은 “금융소외계층과 서민층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공사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소명“이라며 “이번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 운영을 계기로 군산시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군산의 서민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는 올해 연말까지 운영되며, 방문 전 신용회복지원 콜센터(1588-1288)나 홈페이지(www.hopenet.or.kr)로 대상자 여부 및 준비서류 등을 문의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