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전라북도와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에서 건립중인 ‘금형비즈니스프라자’를 중심으로 국내 금형산업의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산업후발지역인 전북지역이 생산기반기업을 포함한 산업인프라 부족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산업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받아온 상황에서 이번 금형비즈니스프라자를 통한 인프라구축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금형비즈니스프라자 추진 주체인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는 자동차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자동차 부품의 시험평가 및 신뢰성향상, 산학연 공동연구 등의 지원을 통해 부품업체의 경영개선 및 국내 부품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많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또한 전국단위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전국 70여개 혁신센터에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기관이다.
금형비즈니스프라자 구축 사업은 2007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3년간 수행되는 사업으로 국비 218억원 등 총 사업비가 317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서 약 2,687평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고, 약 152억원 규모의 금형관련 가공장비, 측정 및 분석장비, 시험생산장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금형비지니스프라자 조감도.
이번 사업은 최근 지식경제부가 실시한 전국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되는 등 사업 추진 부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성공적인 금형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기업유치 결과 지난 6월 국내 선도기술을 보유한 우량금형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속적인 유치 노력을 통해 타겟 기업 5개사 발굴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금형비즈니스프라자 건축 공정율은 약 40% 정도로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 예정인 25종의 장비 중 거의 대부분의 장비의 발주가 완료되어, 인프라구축이 완료되는 2010년 2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기업유치와 장비활용을 통한 기업지원이 전개될 예정이다.
금형비지니스프라자 준공시 전북 금형산업의 위상이 신규 입주하는 10여개 기업을 포함해 약 30개사로 확대되며, 매출규모도 연간산업을 포함하면 1,000억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종사자수 400~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존 도내 금형 기업에는 새로운 도약을 하기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 즉 신규로 이전한 선도기술보유기업을 통한 벤치마킹, 일감확보, 우수역량 기업과의 기술 및 일감 공유를 통한 실력향상, 구축 장비활용을 통한 더 많은 일감 수주 등 다양한 변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재 도내 금형 수급율이 60% 미만에 머물고 있고 해외 수주가 거의 전무한 전북 금형산업 실정에서 대외 물량 특히 장비의존성이 큰 해외 금형 발주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예상된다.
김완주 도지사는 “생산기반기업이야 말로, 전라북도의 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향후 전북 금형산업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