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최창섭)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지구환경변화 등 장기간 해수면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태풍 및 지진해일 등의 내습으로 인한 파고를 관측하기 위해 조위관측소를 이설한다고 발표했다.

군산외항 조위관측소는 1979년 군산항에 준공된 이후 27여년 동안 외해에서 전파돼오는 서해 중부해역의 조석파 및 각종 해양 정보를 생산해 왔으나 최근 지속적인 항만 내 퇴적, 시설물 및 관측 장비의 노후화로 최신 조위관측소 이설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서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올 10월 착공되는 군산외항 조위관측소는 대형선박의 입·출항에 필수적인 실시간 조위자료 제공은 물론 해수면 변동(조위변화), 해수특성(수온, 염분), 해양기상(기온, 기압, 풍향, 풍속) 등을 관측하는 서해중부 해역의 해양정보를 모니터링하는 종합해양관측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산외항 조위관측소에서 관측된 각종 해양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어로활동, 선박운항, 항만공사 및 해양환경 파악은 물론 재난예방업무 지원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