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위원장 고종진)은 군산항에 유연탄 부두 취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8일 발표했다.

서부항운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군산항은 서해 중심부 물류 중심 항으로서 전북경제는 물론  군산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연탄은 군산항의 물류확보 차원에서 반듯이 취급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후퇴로 군산항만과 관련된 산업과 모든 종사자들은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유연탄을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운노조는 군산항에서 유연탄을 취급할 경우 유연탄을 필요로 하는 도내 업체 물류비가 3,200여억원이 절감돼 기업 경쟁력 향상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강조.

특히 유연탄 처리 시설은 친환경 녹색성장의 핵심인 최첨단 하역시설과 돔형 저장설비를 가지고 취급하기 때문에 일부 단체가 주장하는 환경피해는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항운노조는 일부 단체에서 주장하는 반대 논리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 했다.

유연탄 부두 반대 이유인 환경파괴와 분진 발생, 기업유치 걸림돌 주장에 대해 항운노조는 유연탄은 최첨단 시설로 하역하기 때문에 환경을 파괴할 정도의 분진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 했다.

분진이 환경을 파괴하고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수준이며 직접 피해를 보는 당사자는 이를 취급하는 항운 노조원들인데, 항운노조에서 당진항을 현장 방문한 결과 최첨단 시설로 유연탄을 취급하기 때문에 건강과 환경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분진 자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유치 걸림돌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항운노조는 성명서에서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 전체가 과연 미세먼지도 발생하지 않는 청정 재료를 자재로 사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일부 사회단체 주장대로 라면 고철을 사용하면 고철가루가, 곡물류는 곡물분진이 원목을 사용하면 원목분진이 발생하는데 이들 기업 모두 군산을 떠나야 하는가?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항운노조는 유연탄은 최첨단 원료처리시스템과 운송차량에 분진 저감장치를 설치하기 때문에 원료손실과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연탄은 반듯이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