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타워 건설 등을 목표로 설립된 (주)새만금관광개발(대표이사 이승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시도 등 새만금지구 인근에 총 투자비 1000∼2000억원 규모의 복합관광레저시설을 추진중인 새만금관광개발 측은 전북도의 투자외면에 따른 일각의 우려를 자력으로 극복하며 새만금 지구 관광지 구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월 초 4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련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중인 새만금관광개발 측은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동안 용역을 맡은 국내외 전문가 15명을 군산에 초청, 새만금 및 군산지역 관광여건 등에 대한 현지시찰과 부지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조사활동에 들어갔다.

24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 실사활동을 벌인 전문 용역진들은 25일 워커힐 호텔에서 새만금 타워 등 구상중인 사업에 대한 토론을 통해 사업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는 군산시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관광개발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 국내 타당성 분석업체, 아이디어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전문 용역이 시행중이며, 이미 기본적인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여서 용역결과가 납품되는 11월말 이면 회사측이 구상중인 새만금 관광개발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