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지에서 진행된 기공식 광경
지난 1991년 새만금외곽공사가 시작된 지 19년 만에 새만금내부에 첫 번째 건물이 신축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15일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에서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강봉균 김춘진 최규성 국회의원,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기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새만금산업지구 홍보전시관․사옥신축공사」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신축하게 될 홍보전시관 및 사옥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자체자금 293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산업지구 내 3만3,000㎡ 부지에 조성하게 된다.
연면적 1만1,585㎡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 1개 동과 지상 2층 건물 1개동 등 2개동으로 2011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새만금산업지구에 들어설 홍보관 조감도
환경친화형의 그린빌딩 개념을 도입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50%까지 활용하고, 건물 옥상부에서 지면까지 녹지로 조성하기 때문에 저탄소 녹색성장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건축물이 완공되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입주해 투자 및 분양정보 제공과 입주기업에 대한 One-Stop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새만금 내부개발과정을 소개하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만금산단 개발 조감도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홍보전시관 및 사옥은 새만금 내부에 건축되는 최초의 건물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랜드마크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지혜를 모아 투자유치활동의 내실을 다지고, 신속한 사업추진과 명품화를 통해 지역발전과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농어촌공사는 당초 3～4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새만금산업지구 시행자로 선정된 지 1년 2개월여 만에 매립공사 착공에 이어, 홍보전시관 및 사옥을 신축공사를 착수하게 됐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