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중부발전(주) 소유 발전소 부지가 2년 7개월이라는 긴 협의 끝에 마침내 공장용지로 분양된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에 따르면 군장산단 입주 희망 기업들에게 공장용지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일 중부발전부지 76만 9천㎡(23만4천평)에 대한 분양 공고를 할 계획이다.

이번 분양은 입주희망기업의 수요를 감안해 4만9,585㎡(1만5천평)부터 23만360㎡(7만평)까지 6개 정도의 대필지로 나누어 진행되며, 분양가는 47만 8천원 정도로 예상된다.

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분양공고에는 엄정한 적격심사를 위해 재무구조, 외국인투자금액, 지역전략산업 부합 여부 등을 기준으로 입주선정평가표를 마련했으며, 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경제 기여도 등 다각적 측면을 고려하여 조기 투자가 가능한 우량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윙쉽중공업(주) 등 11개 정도의 기업이 중부발전부지 입주희망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희망 면적만 해도 66만 여 평에 이르러 입주 경쟁은 예전보다 한층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새만금군산경자청은 신속한 분양 완료를 위해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가칭 ‘기업유치협의회’를 구성,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분양공고와 병행하여 인허가 처리 및 각종 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하여 분양 기업이 큰 불편함 없이 빠르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