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군산공장이 설 명절 이후 휴일을 포함해 풀 특근 조업을 실시하는 등 군산사업본부 창사이래 최대 생산 판매 실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

13일 GM 대우 군산공장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나는 17일부터 휴일을 포함하여 주야간 하루 20시간 풀 특근에 돌입해 1일 1100여대의 차량을 생산 할 예정이다.

군산공장은 올해 완성차 24만대, KD(반조립 제품)30만대, 디젤엔진 1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1997년 군산사업본부 창사이래 최대 생산 판매 기록이다.

특히 오는 10월로 예정된 신차 MPV7(2400㏄)의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질 경우 GM대우 군산공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돼 향토기업으로서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라세티프리미어ID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들의 뜨거운 신뢰속에서 준중형차 내수시장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홍순경 대외협력단장은 "지구촌 금융위기 등 대외적인 악재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군산공장은 라세티 프리미어 ID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지난해 완성차 17만4000대, KD 30만2000대, 디젤엔진10만대를 생산·판매해 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북미, 서유럽, 중국 등 해외수출(150여개국)도 부쩍 증가해 전북지역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GM 대우 군산공장은 설 연휴인 12일 오후부터 16일까지 외지 인부 등 1500 여 명의 공장설비보수 인력이 투입돼 공장설비 보수작업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