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00% 분양완료된 국가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 높이기에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다.

그동안 군산시는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도약을 위해 대규모 기업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외 366개 기업체를 유치했다.

그러나 경기침체 등의 사유로 투자를 미루고 있는 미착공업체가 늘면서 기업유치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산시는 이에따라 2009년부터 입주기업의 조기착공을 유도하기 위해 ‘입주계약 경과 연도별 공장 착공유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문 및 서한문 발송, 방문독려, 관련법 조치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투자계획이 미정이거나 투자를 취소를 희망한 15개 업체에 대해 산단공에 계약해지 및 특별관리를 요청하고, 이들 업체의 공장부지는 세대에너텍, 엠피테크 등 새로운 업체의 대체입주가 결정됐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명인기계, 에이제네시스 등 7개 기업 토지반납분에 대하여 분양공고에 들어갔으며, 이번 대체입주는 바로 착공 가능한 실수요자에게 제공돼 실질적인 산단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5일부터 30일까지 15일동안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계획을 가진 70개 업체를 방문,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군산 관내에는 889개의 업체가 입주한 상태이며, 가동중인 업체는 666개, 착공중인 업체는 57개, 미착공 업체는 166개이다.

이들 166개 미착공업체의 대다수는 2010년과 2011년 착공계획을 세운 상태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군산시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산단공, 자유무역지역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미착공업체의 투자계획 시기별 특별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독려 및 금융지원정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여 계획보다 앞당긴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