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조선업체들이 군장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적극 검토중인 가운데 전북도와 군산시 등이 조선업체 투자유치를 위한 유관기관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군산시와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군장국가산업단지 입주를 검토중인 조선업체는 세계 굴지의 조선기업인 대우조선해양(주)을 비롯해 SLS조선(주), STX조선 등 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11일과 18일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실무진들이 두 차례에 걸쳐 군산을 방문, 조선소 입지여건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SLS조선은 회장 등 임직원들이 군장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사업여건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 조선업체는 최근 군산입주를 포기한 GS칼텍스 부지 등 폭넓은 부지 확보를 원하고 있으며, 군산뿐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입주권유를 받고 있어 실제 입주로 이어질지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따라 전라북도와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 등은 9일 오전 전북자동차부품혁신센터에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조선업체의 군산유치를 위한 실무 차원의 협의를 벌이기로 하는 등 조선업체 유치노력이 가속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