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정보화마을이 농촌체험활동과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올린 매출이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지역에서 운영중인 정보화마을은 깐치멀과 신시도 등 2곳으로 지난해 매출현황은 깐치멀은 전자상거래 7천833만원, 체험상품 판매는 853만원 등 총 8천686만원, 신시도는 전자상거래 3천841만원, 체험상품 판매 8만원 등 총 3천84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깐치멀 전자상거래 4천451만원, 체험상품 판매 1천21만원, 신시도 전자상거래 2천820만원, 체험상품판매 4만원으로 깐치멀의 경우 체험상품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전체적인 매출현황은 약 2배 가량 증가했고, 신시도도 소폭 늘어났다.
현재 깐치멀 정보화마을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주박무장아찌, 즉석 장아찌세트, 깐치멀 고추 등 10여개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농촌체험활동으로는 4계절 체험프로그램으로 ▲마을역사문화체험 ▲농사/농촌 체험 ▲생태/전통 체험 ▲먹거리체험 등을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신시도 마을 전자상거래에서는 독게장, 꽃게장, 섬마을 바지락 젓, 섬마을 젓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섬마을체험으로는 ▲초등학생 갯벌현장체험 ▲대각산 등반체험 ▲섬 속의 바지락 캐기 체험 ▲선상낚시체험 등 도서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신시도의 경우 도서 특성상 택배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전자상거래 자체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다수 시민들은 새만금 방조제 개통과 더불어 6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둔 군산시 정보화마을의 활성화를 위해선 전자상거래 판매 루트 다양화와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촌동에 사는 최모씨(43)는 “도내 정보화마을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 군산지역 정보화마을의 경우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그러나 향후 관광수요에 대비한 다양한 유입책 마련 및 판매방안이 검토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보화마을의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구상중이며, 좋은 아이템의 경우 바로 운영에 나서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또한 직거래 장터 및 특별판매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도내 39곳 정보화마을이 올린 매출은 총 18억5800여 만원으로 한 곳 평균 매출은 4700만원 정도로 이중 신시도를 비롯한 23곳은 평균 매출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