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 등의 ‘빈 일자리’ 에 취업하는 구직자에게 ‘취업장려수당’이 지원된다.

광주지방노동청 군산지청(지청장 이화영)은 구직자가 고용지원센터의 알선을 받아 워크넷 ‘빈 일자리 DB’에 등록된 기업에 취업하여 계속 근무하는 경우 구직자 1인당 최대 1년간 18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빈 일자리에 취업한 구직자의 근무기간이 1개월 이상이면 30만원, 6개월은 50만원, 12개월은 100만원을 고용지원센터가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한다.

중소기업 ‘빈 일자리’란 고용지원센터에 구인 등록을 한 기업이 1주일 동안 모집 예정인원의 3배수 이상 알선을 받고도 예정 인원의 일부 또는 전체를 채용하지 못한 일자리를 말한다.

구인 기업에서 제시한 임금이 150만원 미만 이거나 워크넷에 올라온 해당 산업/직종에서 제시한 평균 임금(2009년 기준)보다 낮은 경우의 일자리가 지원대상 이다.

일자리 종류는 유흥업소/사행행위 일자리 및 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해당된다.

군산지역의 경우 현재 중소기업 ‘빈 일자리 DB’에 등록된 일자리는 520여개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의 취업문을 두드리는 구직자는 취업과 함께 일정액의 장려수당 수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군산종합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 알선 등의 절차를 밟으면 된다.

이화영 노동부 군산지청장은 “취업장려수당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의 취업을 장려할 목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므로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 동시 해소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많은 제도이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