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신시도와 가력도 소규모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그동안 시는 관내 11개소 소규모항을 어촌정주어항으로 승격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농어촌공사의 수행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현재 야미도 소규모항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전라북도와 협의 완료 고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새만금방조제 임시개통과 함께 대한민국 해상관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새만금에 대한 대대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14일 가력도 소규모항에는 130여명의 비안도 주민들과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 주요 목적은 어항구역 내 기본시설, 기능시설, 어항편익시설 등에 대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비안도리 주민들은 현재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리 소속의 가력도가 지리적 위치상, 자칫 인근 부안군의 행정관할로 인식되는 등 방조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가력도가 군산시의 행정구역이라는 점이 확실히 부각될 수 있는 대응조치를 취해 줄 것을 시에 강력하게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가력도항을 사용할 주체는 비안도 주민이므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가력도 어촌정주어항 기본 계획수립 시 반영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어촌정주어항 지정을 완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