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되면서 그동안 도서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온 옥도면 야미도에 육상 전력이 공급된다.

이에따라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증가하는 건축수요에도 불구하고 생산 전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오던 야미도 지역에 신규 건축허가가 활발해져 관광객 편의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도서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해온 야미도 지역에 2억 3000만원의 국비를 투입하여 육지 전력을 공급하는 공사가 확정됐다.

군산시 지역경제과 에너지계 담당 직원들이 지식경제부를 상대로 한 끈질긴 설득 노력 끝에 성사시킨 이 사업은 대행 공사를 맡은 한전 군산지점이 이달 중 시공자를 선정해 7월말까지 준공 할 계획이다.

7월말 야미도에 육지 전력이 공급되면 매년 인건비와 운영비 등 6억원 가량이 소요되던 도서발전소 운영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 관광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력 부족으로 차질을 빚어온 음식점 등 각종 건축 경기가 활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됨은 물론 79세대의 야미도 수용가에서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사용도 가능해진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식경제부를 상대로 육지전력 공급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것이 특별지원 국비 지원을 이끌어 냈다”면서 “야미도를 시발점으로 앞으로 한전에서 직영하는 신시도 등 인근 도서에 육지전력 공급이 추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