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6일 ‘새만금방조제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만금방조제 명소화를 위한 이 사업은 새만금 5대 선도사업 중 하나로서 신시도~야미도 일대 다기능부지 195ha를 관광인프라가 집적된 해양형 복합레저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공모는 매립된 다기능부지를 원형지 상태로 제공한 후 민간신청자가 개발방식, 시설배치, 사업형태, 운영 등을 자율적으로 수립토록 할 계획이어서 민간의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리조트 사업의 주요 시설은 관광·레저·휴양·문화·체육시설 등으로 민간사업자가 시설물의 종류와 규모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민간사업자의 초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7년까지는 30㏊만 우선 개발하고 나머지는 2025년까지 개발하는 순차적 개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민간사업자들의 수익성을 높여주기 위해 우선개발사업부지 가운데 15㏊(전체의 7%) 이내의 부지는 3.3㎡당 37만2,000원(샘플링 감정평가 총액 기준)에 매각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지는 모두 임대로 제공되며 임대기간은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협약 체결일로부터 50년으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새만금방조제 명소화사업은 국가 기간시설과 연접해 있어서 100% 임대로 이뤄질 계획이었으나민간사업자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 사업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단독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하며, 외국인투자기업(설립예정)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사업신청서류 접수는 12월 초까지로 기존의 90일에서 150일로 대폭 늘렸으며 12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0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