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구 산업단지가 지난 6월 25일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에 대한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7월 9일 지식경제부장관 승인을 완료함으로써 사업추진과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 조기 시행을 위해 사업시행자 선정 3개월만인 지난 2008.12.30일 1공구에 대해 먼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에 산업지구 전체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함으로써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농촌공사는 올해 산업단지 1공구 잔여 매립공사 및 단지조성공사를 발주하고, 1공구(107.6ha, 32만평)에 대한 하반기 선분양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위해 11인의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MP(마스터 플랜) 자문회의를 조직하여 총 10회에 걸쳐 토의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환경, 산업이 어우러지는 명품복합산업단지로서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수립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자단은 지난 3. 31일 지경부에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했으나 그동안 공유수면매립권 양도양수 문제와 생태환경용지구간 방수제 유보 등의 문제로 승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라북도간 감정가에 대해 이견을 보여 왔던 공유수면매립권 양도양수는 재감정을 거쳐 7월 5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약체결을 완료함으로써 마무리 되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생태환경용지구간 방수제는 미축조로 결정될 경우 현재 방수제 축조를 전제로 설계되어 있는 개발계획을 변경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