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의 지속적인 보호를 위해 설정했던 꽃게 금어기간(6월16일~8월15일∙서해특정해역 7월1일~8월31일)이 해제됨에 따라 어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꽃게를 포획할 수 없도록 정해놓은 금어기가 8월15일부로 해제됨에 따라 꽃게잡이가 가능해졌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꽃게 금어기간은 지역별로 달리 정하고 있던 것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규정(서해일부수역제외)한 것은 전국해역에서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는 근해어업은 금지기간에 다른 시∙도 해역으로 이동하면서 조업이 가능한 반면 시∙도 관할 해역에서만 조업해야 하는 연안어업은 이동 조업할 수 없어 서로 마찰이 발생되고 꽃게자원의 보전관리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꽃게 포획금지기간이 해제됨에 따라 전북도 연안해역에서도 꽃게채포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2개월 동안 산란기간이 지난 후이기 때문에 암컷보다는 수컷이 영양이 풍부하고 가격도  수컷이 암컷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내 꽃게잡이 대상어선은 군산 42, 고창 9, 부안 26척 등 총 77척으로 연도별 어획 및 소득액은 07년 626톤/87억원, 08년 2,260톤/321억원, 09년 1,564톤/140억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어획량은 1척당 1일 300kg으로 150톤/45억의 소득을 올렸고, 상반기 꽃게 가격은 kg당 2만3천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