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오는 28일로 개청 2주년을 맞는다.
 경자청은 지난 2년 동안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주자로서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라는 비전 아래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하 SGFEZ)의 조속한 개발과 투자유치 기반 확충을 통해 새만금 전체 사업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일념으로 전력을 다해 온 가운데 주요 성과 및 앞으로 사업추진 방향을 살펴보자. -편집자 주-

새만금산업단지 조감도

 투자유치 부문에 있어서는 지난 2년간의 성과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새만금산업단지 내 녹색성장을 견인할 신재생에너지∙조선해양∙자동차부품 등 산업별 클러스터 조성과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례로 투자유치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기업유치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와 업종별∙지구별 투자유치전략과 중장기 로드맵을 포함한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투자유치 지원기관과 투자정보 공유 및 협력체제를 강화했으며, 투자유치 전담공무원의 전문성 제고와 역량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17일 세계적인 태양광기업 OCI㈜로부터 총  투자규모 10조원이라는 전라북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새만금산업단지가 태양광산업을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군산대학교를 비롯한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조선해양클러스터 조성’ MOU 체결, 윙쉽중공업㈜ 등 5개 기업과의 ‘위그선 협동화단지 조성’ MOU체결 등을 통해 새만금 지역이 조선산업 및 위그선 생산∙수출의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입주기업 지원 부문

 입주기업 지원 부문은 2008년 8월 개청 이후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그 결과 군장국가산업단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입주기업의 가동율과 착공율, 고용인원 등 산업지표가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8월 18일 현재, 개청 당시인 2008년 8월과 비교했을 때, 가동 중인 공장은 76개→169개로 87개가 늘어나 122.4%가 증가했고, 미착공 업체는 199개→118개로 81개가 줄어들어 미착공율은 40.7%P가 감소했다.

 고용 측면에서도 5,078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금년 하반기 중에 50개 정도 기업을 추가로 착공 유도할 계획이므로 약 1,800개 정도의 일자리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자청은 입주기업과 입주 예정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민원행정 부문

 민원행정 부문은 수요자 중심의 민원행정을 통해 구역 내 주민과 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6개 분야 86개 단위사무의 민원 처리기간을 2008년 61.5%, 2009년 65.6%, 2010년 7월말 현재 69.0% 단축 운영해 기업들이 군장산단에 신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민원예약제∙처리상황 문자서비스∙등기촉탁서비스 등 각종 민원 편의시책을 운영해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임으로써 지난 6월말 실시한 민원만족도 조사에서 민원인의 90.2%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경자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신속∙정확한 민원처리를 통해 전국 제일의 민원 처리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추진계획에 있어서는 산업부문과 관광부문, 고군산군도지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군산지구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