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항에 우후죽순으로 횟집 등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건축주는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 된다.

새만금 방조제 개통이후 급증하고 있는 관광객으로 인해 비응항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건물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하지만 일부 건축주들은 자금 사정으로 인해 공사를 중단하는 사례가 있어 공사 업체와 선
분양을 받은 사람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실례로  모 회사는 선 분양을 하는 중에 공사비를 조달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모 회사를 상대로 법원에 유치권 신청을 한 상태.

또 다른 회사는 건물이 완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해 유치권이 행사된 경우도 있다.

이처럼 공사를 하다가 유치권이 행사된 건축물이 이곳 외에 서너 곳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자들은 자금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대출을 받아 공사를 시작하고, 선 분양을 통해 나머지 공사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선분양이 성공하지 못하면 잔여 공사비를 충당하지 못해 결국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문제는 공사가 중단되면 공사 참여업체들은 유치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금전적 피해를 막을 수 있으나 선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모 부동산 관계자는 “선 분양을 받기 전에 반듯이 사업 전망과 건축주의 자금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묻지마  투자는 절대 금물이라는 것.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비응항 내에서 공사 중단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는 민원이 접수된 것은 없으나 현황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인 피해를 보았다고 해도 개인적인 거래이기 때문에 행정에서 적극 개입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