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명노∙이하 경자청)이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주관하는 ‘새만금지역 투자설명회’가 15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총리실, KOTRA, 기업인, 대학, 자문위원, 유관기관 등 약 200여명을 초청해 새만금지역의 성공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새만금의 국가전략 및 성공요인’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병국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은 “새만금사업은 장기간이 소요되니 투자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투자 가능한 지역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새만금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만금지역 투자설명회 시간에는 김용만 경제자유구역청 투자기획부장이 새만금의 강점, 투자 인센티브, 투자유치 추진방향을 설명하면서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에 첨단 녹색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유망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대수 한국농어촌공사 투자홍보팀장은 “2011년 상반기부터 새만금산업단지의 2공구를 선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투자설명회에 이어 SGFEZ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양문식 전북대 교수의 사회로 강창구 윙쉽중공업(주)대표이사, 조준 OCI(주) 부장, 송유황 KOTRA 서비스산업유치팀장, 김진석 전북발전연구원 산업정책팀장이 새만금지역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강창구 대표이사는 “새만금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위그선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중국의 주요도시와 연계하는 차별화된 관광상품이 필수적”이라며 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송유황 팀장은 “외환 보유고 세계 1위인 중국자본 유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새만금의 경우 관광 레저를 중심으로 지역개발 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부품, 신소재 등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조준 부장은 “군장대학과 2011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계열학과를 개설해 신입생을 모집키로 지난 9월 산학협력서를 체결했다”면서 “앞으로 OCI(주)는 매년 약 100명의 협약학과 졸업생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새만금지역 개발계획 및 인센티브, 분양계획 등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분양가가 저렴하고 투자여건이 좋으니 새만금산업단지 입주를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농어촌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새만금지역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관심을 확산시키고, 이를 실질적인 산업단지 분양과 관광단지 민간투자자 모집으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 9월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전체면적인 1,551천㎡(47만평)를 OCI(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분양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