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1일 김완주 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9일자로 새만금 국제적 명품항만 건설사업 기본계획및 예정지역이 확정 고시되었다고 밝혔다.
김완주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확정고시가 있기까지 무려 3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며 오랜 가뭄 끝에 만난 비처럼 반가운 희소식이다 고 말했다.
이에 본사에서는 새만금 신항 개발의 의의에 대해 요약 정리한다.(편집자 주)

새만금 신항의 규모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기본계획에는 1단계로  2020년까지 1조 548억원을 투자하여 접안시설 4선석, 방파제, 호안, 도로 등 기반시설과 새만금 내부에서 발생되는 연간 256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1조 4,934억원을 투자하여 새만금지역 및 고군산군도 등의 관광기능을 수행 할 8만톤급 크루즈 전용부두를 포함한 14선석 규모를 건설하여 연간 1,518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만의 위치는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와 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 일대로서,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인공섬 형식의 항만으로서 방조제와의 사이에 친수, 친환경 인공수로를 배치하여 수로 일대를 생태 공원화할 계획이다.

항만의 최대경쟁력은 입지여건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중국의 경제중심지로 떠오르는 청도항은 TCR(중국~러시아~유럽)의 출발점인 연운항과 인접해 있는 도시로 부산항과는 900㎞, 군산항과는 580㎞로 약 320㎞의 거리단축효과가 있다.

수심도 새만금신항은 20~45m, 청도항은 11~16m에 비해 깊은 수심이 확보되어 있어 국제적인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다.

새만금 신항은 기본계획 수립시 시물레이션을 통해 10만톤급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수심확보를 위한 유지관리비용도 적게 소요되어 항만으로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항만의 물동량확보를 좌우하는 배후권역의 여건변화에 따른 항만 장래확장성을 고려할 때 항만의 외측에 여유 항만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물동량 증가에 능동적으로 확장 개발할 수 있도록 입지여건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새만금 신항 경쟁력은 환적기능에서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아 배후단지의 확장가능성이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현재 부산항의 환적화물 처리는 전체물동량의 40%정도를 차지할 만큼 매우 부가가치가 높은 수익을 내고 있으므로 새만금 신항만도 군산항과 조합하고 많은 항로를 개척하여 국제적인 경쟁력과 내륙을 통한 배후수송체계를 갖추도록 하여 일반화물과 환적화물을 수행하는 명품항만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된다.

새만금 신항의 경제적 효과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할 양 날개는 항만과 공항이다.

이번 새만금 신항의 본격 개발은 양날개중 하나를 장착한 것이다.

항만개발은 새만금이 국제비즈니스 및 물류, 관광레저 등 복합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항만부지에는 하역 및 보관기능을 부여하고, 배후부지는 공업․상업․업무용지 및 유통․물류단지 등 항만운영관리 및 항만관련 업무기능을 지원하게 되며, 휴식 및 문화공간배치를 통해 친수기능수행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이번 기본계획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항만에서 처음으로 인공섬식의 개발방식을 도입하여 방조제와 항만사이에 해수유통할 수 있는 수로를 배치하고 생태 공원화하였다는 점이다.

새만금 국제적 명품항만 사업이 계획대로 2011년에 착공하게 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2030년까지 매년 1,25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자되어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도민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항만건설투자와 항만운영의 지역경제효과로서 3조 76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2,4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