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교 조감도

군산시에 따르면 군장대교 건설과 관련해 국비 보상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신청된 협의매수 업무 조차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내년 예산으로 가능한 보상규모는 토지 130필지, 지장물 98동에 달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해 보상신청을 해도 받아들이는 데 애로요인이 되고 있다.

군장대교 사업관련 보상은 토지 254필지, 지장물은 179동에 이르고 있으나 10월말 기준 보상 진행상황은 토지 96필지 28억여원, 지장물 69동 31억여원에 불과해 보상률이 38%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보상가 이견으로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토지는 28필지, 지장물도 12동에 달하는 등 군장대교 사업 보상업무 추진이 터덕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물건은 지난달까지 감정평가를 완료한 만큼 이달 중 보상가가 결정되면 내년 예산으로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장대교 건설을 위해 확보가 확실시되는 내년 사업비는 300억원이며, 내년까지 협의 보상이 지연되는 대상물은 수용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장대교는 군산 해망동~서천군 장항읍 구간 총 연장 3.18km를 폭 20m 4차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오는 2013년 10월까지 총 19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