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손경윤)은 18일, 올해를 '군산자유무역지역의 내실화를 다지는 원년'으로 규정하고 3대 중점 추진목표를 발표했다.

손경윤 원장은 “올해는 기업유치가 마무리되고 입주기업의 기업활동이 본격 시작되는 원년으로서 전 세계 경기회복세에 맞춰 '기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군산자유무역지역 수출 15억불 달성기반 구축, 김제자유무역지역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 3無化(무방문, 무규제, 무CO₂) 고객감동 실현 등을 중점 업무 추진목표로 제시했다

수출 15억불 달성을 위해 공장 100% 가동으로 생산능력 확충 및 수출확대 총력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1사 1 R&D 추진으로 기술중심의 경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사업추진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원활한 인력수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밸류체인(소재-부품-완제품) 분석을 통해 기업간 상생협력도 도모한다.

또한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수출지원체계를 확대구축하고, 신흥시장 개척 및 제3자물류 시스템 도입, 1대1 기업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제자유무역지역이 전북권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태양광, 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부품소재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밀집된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임대면적 및 임대료 감면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충하고 유치전략을 3단계(On·Off라인 종합홍보, 타깃기업 발굴, 1대1 맞춤형 투자유치)로 특화해 올해말까지 입주율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손 원장은 특히 “3無化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행정을 지속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원 온라인(On-Line)화, 리얼 타임(Real Time) 기업지원집중센터의 활성화를 통한 민원처리 무방문 및 입주허가 단계부터 건축 생산 수출단계에 이르기까지 규제적 성격은 모두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산자유무역지역에는 자동차 부품, 의료용기기, 열 교환기, TV조립 분야 등 29개 업체가 입주해있으며, 이 가운데 16개 업체는 가동 중이고 나머지 13개 업체는 공사 중이거나 실시설계 중이다.

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2억6000만 달러를 올해 수출목표로 잡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전북도 전체 수출액(60억 달러)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