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9일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회원들을 상대로 개정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 (이하 조례)설명과 의견청취를 했다.

개정된 조례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통과된 유통산업법에 근거한 것으로 종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조례는 전통시장으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내를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 구역에는 대형마트나 SSM이 들어설 수 없다.

시는 조례에 따라 11개 전통시장 중 7개 시장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을 하게 된다.

현재 시가 검토하고 있는 7개 전통 시장은 공설시장 1층 2층, 대야재래시장, 신영시장, 역전종합시장,명산시장,문화시장,나운주공시장이다.

김재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장은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을 하기 전에 관련 기업들의 충분한 의견을 듣고 탄력적으로 지정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했으나 시 관계자는 상위법인 유통산업법에 규정된 만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 고 답변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관련 절차를 밟아 전통상업보존구역의 지번과 도면 등을 공고할 것이다”고 말하고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