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직접 또는 자산 관리사에 맡겨 투자중인 국내 부동산투자회사 22개사와 국민체육공단을 비롯해 자금동원이 가능한 외국인투자자나 투자사도 마리나항만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국토부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종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론 마리나항만 개발이 어렵다고 판단돼 이런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달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 하반기께 시행되며, 현재 마리나항만 개발 예정지는 군산 비응항과 고군산을 포함한 전국 26곳이 신규 추진지역으로 고시됐다.

한편, 고군산마리나항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4-58번지 전면 해역 약 20만㎡ 부지에 해상 100척, 육상 100척 전체 200척의 선박 계류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의료관광과 체류형 마리나를 모티브로 설정해 메디컬 건강센터와 국내 최초의 수상호텔을 조성하고, 다양한 해양레포츠 및 휴양체험 테마관광 상품을 갖추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고군산마리나항은 2010년 유일하게 개발기본구상 용역을 끝내고, 국토부 3차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비응항지구는 군산시 비응도동 102-121번지 일원에 레포츠형(100척, 4만㎡)으로 2019년까지 개발예정이며, 복합어항단지 및 새만금 내부개발사업, 비응항연계 개발로 주변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고 도심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 상태다.